'감상'에 해당되는 글 30

  1. 2009/01/09 세르엘 불량국가를 읽고 있습니다(II) (3)
  2. 2009/01/07 세르엘 공의경계 극장판 4장 「가람의 동」감상 (5)
  3. 2009/01/04 세르엘 내일 도서관에서 빌릴 책들- (16)
  4. 2008/12/28 세르엘 시간을 달리는 소녀(Comics) 감상 (16)
  5. 2008/12/25 세르엘 트루티어즈 감상 (18)
이게 요즘 읽고 있는 불량국가라는 책입니다. 딱 저 표지만 보면 알 수 있듯이 노암 촘스키가 집필한 책인데요. 노암 촘스키라고 하면 이제 너무 유명인사고 -_-a  아직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이 불량국가라는 책은, 표지에 써진 내용이 대충 핵심입니다. "미국의 세계 지배와 힘의 논리". 무엇이 불량국가인가에 대한 글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 생각나는 나라가 있습니다. 요즘 한창 시끄러운 이스라엘입니다. 옛날, 왠지 모르게 가지고 있었던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동경(뭐 동경수준까지는 아니었긴 하지만^^;;)은 지금에 와서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렸네요. 이 책에서 주로 느끼고 있는건 "UN의 존재감"입니다. 미국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UN, 그리고 아무리 UN이라고 하더라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법안을 반대하고 무시하는 미국. 그리고, 강대국이라는 이유 하나로 그 것을 제지 못하는 UN.

저는 5장 콜롬비아 플랜 부분을 읽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로서는 무척 어렵네요 -_-a 무슨 이런 책이[!]라는 느낌입니다. ㅠㅠ 어려운 용어라거나 유엔결의안 몇조같 은것 부터 시작해서 학살에 대한 이야기, 정세에 대한 이야기는 제 머리가 상당히 아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흥미가 가는 책이고, 또 읽으면서 재미...라고 하기엔 뭐하고, 어쨌든 그 끌리는 느낌이 있어서 계속 읽고 있습니다. 이거 읽으려고 오늘 도서관 들려서 오려다가 안들렸습니다. ㅠㅠ 당신의 조각들 예약된거 들어왔다고 오늘까지 빌려가랬는데 orz

덧. 구글닥스로 글을 한 번 써봤ㅅ브니다. -_-;; 어떻게 출력될지 모르겠네요. MS워드는 HTML태그 상 문제가 있었는데...

  1. Hot M군 2009/01/09 21:35 답글수정삭제

    저....수준에 책은 나에게는 꿈도 못꿀 정도의...

    그러면서도 재밌을 것 같은...

  2. Kael H. 2009/01/09 21:58 답글수정삭제

    요즘 맨날 경제책만 들이파는중인 카엘.
    솔직히 정치에 관련된 책들은 전문지식을 굉장히 요함...(쩝)
    경제책은 경제용어사전만 어디서 하나 구하면
    술술 읽히는 특징이 있다는.

  3. 影猫 2009/01/10 12:02 답글수정삭제

    UN은 미국의 꼭두각시라고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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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경계 4장 가람의 동 리뷰

좀 늦게나마, 공의경계 4장 가람의 동을 보았습니다. 사실 책으로 먼저 몇 번 보았던 녀석이기 때문에 다음 내용이 막 궁금하고 그런 맛이 없어서 천천히 보게되네요 -_-a

공의경계라는 작품은 동인그룹 타입문(현재는 유한회사 Notes의 브랜드)의 ‘소설’입니다. 사실 월희보다 먼저 쓰여졌고, 나스씨만의 소설이라고 하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이 작품이 사실 전투씬으로 도배되어있긴 하지만, 이야기의 핵심이 러브스토리이기도 하고, 맘편하게 볼 수도 무겁게 볼 수도 있는 녀석이죠.

나스월드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녀석으로, 직사의 마안도 튀어나오는 작품인 공의경계 제 4장 가람의 동은, 연대표상으로 2번째에 있습니다. 주인공 료우기 시키가 막 깨어났을 때거든요. 설정상, 죽음을 경험하고 얻을 수 있는 직사의 마안을 얻게 된 료우기 시키가 그 것에 대해 혐오감(?)까지 느끼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그다지 큰 흐름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뭐랄까, 그저 시키의 시작이고, 이야기가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를 간단히 안내해주는 정도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뭐 괜찮습니다.

공의경계는 극악의 스토리배치를 자랑합니다. 책을 사면 들어있는 책갈피를 살짝 보자면,
2/살인고찰(前)
4/가람의동
3/통각잔류
1/부감풍경
5/모순나선
6/망각녹음
순인데요. 정말 난감하게도, 원래는 이 가람의 동이 이야기 구성상 2번째에 위치해야하는데 4장이라는 겁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시키가 2년간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직후입니다. 그리고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이 살인고찰(전)입니다.

아무래도 애니메이션화 되면서, 나스씨의 떨어지는 필력이 깔끔하게 해내지 못했던 묘사를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감풍경에서는 고쿠토의 부분을 리허빌로 가볍게 훑고 지나가서, 암시를 주고 해결을 안 본 -_-;; 당황스런 내용도 섞여있었죠.

사실 나스 기노코의 소설들이 공통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세계관(소위 ‘나스월드’라고 불리는 것)은 매우 매혹적이면서도, 난데없고 서로 모순도 많습니다. 마법사와 마술사, 그리고 시키의 성격. 사실 시키의 성격은 소위 말하는 ‘다중인격’(해리성 다중정체장애)과는 증상도 다르고 나스도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온(이라기 보다 만든) 개념이 바로 복합개별인격입니다. 네, 딱봐도 그냥 만든 말이란 느낌이 -_-; 나는 것은 사실.

이번 작품에서 또 눈여겨본건, 그동안 뚜렷하지 못했던 “직사의 마안”이 어떠한 개념인지를 드러냈다는 것이죠. 짧은 미래의(파괴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는 개념. 이 개념이 어느정도 확립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원작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사실 공의경계란 작품은 동인소설이고, 여러가지 소설이 이리저리 짜깁기 된 소설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여러가지 요소를 담고 있었죠. 추리물 + 판타지 + 연애물 + etc.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부족한 묘사를 이겨내고 상상력으로 때울 자신이 있다면 충분히 재밌는 소설입니다(이건 이해력과는 좀 다릅니다. 문장이 무겁기만 하면 이해력의 문제지만, 문장은 무겁고 묘사는 부족한 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문장의 개연성도 조금 부족한 편이고). 나스의 지식도 상당히 대단하다고 하죠.

어쨌든 결론은 ‘재밌다’ + ‘원작도 보세요’였습니다. -_-;;


  1. LeSo 2009/01/07 20:52 답글수정삭제

    가지 버섯 샐러드는 드레싱도 없는데다 식감이 좋지 않아 먹기 힘듭니다.

  2. 影猫 2009/01/08 23:13 답글수정삭제

    극악의 스토리배치 덕에 보는 사람이 헷갈립니다..

  3. 불법미인 2009/01/09 07:11 답글수정삭제

    우연히 자막 받고 있다가

    연관글로 세르엘씨 블로그까지 타고 와버린.;

    공경이라 솔직히 전 머리긴게 좋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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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도서관에서 빌릴 책들-

감상/도서 | 2009/01/04 20:52 | 세르엘
1. 정치학 (저자 : 아리스토텔레스)
네, 벼르고 벼르고 또 벼르고 있었던 정치학. 드뎌 읽어보기로 했습닏. 자금사정상 마구마구 읽고 싶을 땐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과연 이 책을 10일내에 읽을 수 있을까...orz
하지만 인생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이 책을 꼭 읽어내는 겁니다 흠

2. 프린키피아 (저자 : 아이작 뉴턴)
네, 이 녀석도 무려 세권으로 나눠져있다는, 어려운 책 하면 또 한어려움(;;)하는 프린키피아입니다. 뭐 스펀지에서 보니 일부러 어렵게 썼다는 말도 있던데 -_-;; 수학에 병맛인 제가 읽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한데 오히려 읽고 수학에 대한 흥미가 엄청나게 생길지 누가 알아요!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3. 코스모스 (저자 : 칼 세이건)
네, 이게 다 제 오픈유어북에 그동안 미리 저장해놨던걸 조금씩 빼고 있는건데요. 이건 분명 어떤 분께서 -_-;; 추천해주셨던 책인데 정작 그게 누군이지 모르는 안타까운 책입니다. ㅠㅠ 요즘 우주에 대해 급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렇게.

원래 도서관 가면 제한인 5권을 가득가득 채워서 나온다는 주의인데, 이번엔 모조리 어려운 책이라 세권만 ㅠㅠ 사실 프린키피아를 3권까지 다 빌리면 5권 다 빌릴 수 있는데, 사실 저 세권도 10일(7일 + 3일연장) 안에 읽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네, 걱정이에요 orz


포기한 책
당신의 조각들(타블로) - 관외대출중
화폐전쟁(누구?) - 관외대출중


아, 도서관은 무려 순천시립도서관 -_-a 연향분관.
  1. Kael H. 2009/01/04 21:43 답글수정삭제

    님 무려 순천사시는 거였군요(덜덜)

  2. 민트쵸코칩♥ 2009/01/04 22:19 답글수정삭제

    보기에도 어려워보이는 책들이네요ㅜ.ㅜ 저는 그저 추리소설들을 읽으며~~^^;

  3. LeSo 2009/01/04 22:43 답글수정삭제

    저런 책은 아무도 안 빌려가니 대출 기간 동안 다 못 읽으셔도 재 대출 하시면 됩니다.

  4. 리쥬 2009/01/04 22:53 답글수정삭제

    헐퀴 엄청 어려운 책들을. 뇌가 부서지지 않기를 ㅠㅠㅠㅠ

  5. 럭셜청풍 2009/01/04 23:32 답글수정삭제

    이... 이런 정상적일수가 !!

  6. 네누크 2009/01/05 10:56 답글수정삭제

    코스모스는 무게도 좀 될텐데 베고 자면 딱..;ㅅ;

  7. Noel 2009/01/05 12:49 답글수정삭제

    아 코스모스 읽고싶다.. 모아서 질러야겠네요 ㅠ

  8. 影猫 2009/01/05 15:46 답글수정삭제

    포스가 엄청난 책들 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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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랜만에 본 코믹스.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감상입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2권 커버.

 

여담님의 도움말에 따르자면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작품 중 하나”인 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이로서 애니(영화), 소설(국내판), 코믹스 까지 다 봤다고 할 수 있으려나요. 리메이크가 되면서 스토리가 이리저리 변모되어서인지, 모두 내용이 서로 다릅니다.

 

물론 전반적인 흐름은 같은데 말이죠. 타임리프를 얻게 되는 과정이나 연애물이다(……)라는 점은 같은데, 그 사이에 겪게 되는 일들과 주인공들의 성격, 스타일 같은 세세한 요소들은 상당히 달라요. 즉 캐릭터 설정 자체가 다르달까. 그래서인지 이렇게 여러가지 작품들을 보면서 다른 점을 찾아보는 것도 꽤 재밌다는 생각이 들어요 ㅋ

 

좋아하는 작품이 빨리 끝나면 아쉽기도 하기 마련인데, 저는 오히려 이런 단편작이 좋아요. 뭐랄까, 단편작이 조금 더 여운이 길다고나 할까…… 말 그대로 그저 단편작을 좋아할 뿐이지요 ㅋ

 

네, 갑자기 왜 단편 이야기가 나왔는지는 아시겠죠? 이 코믹스는 단 두 권으로 끝납니다. 이거 상당한 추천 작이에요.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너무 유명해서 특별히 스토리에 대해 적을 건 없을 듯 해요. 앞서 말했듯이 전반적인 흐름은 다르거든요. 뭐 결국 풋풋한 사랑과 SF가 이리저리 뒤섞인 작품이랄까요.

 

이 건 여담님과도 통한 생각인데, 만화체가 좋습니다. –_-;;

 

책의 제목은 한자를 적절히 섞었습니다. 가 아니라 한자로 슬 수 있는 부분은 다 한자로 쓴 셈이네요 –_-ㅋ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읽어보시는게 좋습니다. 전 이런 단편작을 좋아합…… 두 권이니까 단편은 아니고 그냥 짧은 작품……이긴 한데 어쨌든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점수는 S.

 

(리뷰가 왜이렇게 내용이 없냐……)

  1. Kael H. 2008/12/28 12:36 답글수정삭제

    벌써 코믹으로 나온건가..
    소설로도 곧 나오겠네..(....)
    다른작가긴 하지만 신카이 마코토상의
    "별의 목소리"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가 그랬으니..(...)

  2. Noel 2008/12/28 13:35 답글수정삭제

    전 애니 소설 코믹스도 안봤..
    애니는 채널CGV에서 몇번 해주던데 광고도 많고 해서 보다말고 그랬졍 ㅎㅎ;

  3. 여담 2008/12/28 13:54 답글수정삭제

    애니랑 코믹이랑은 다똑같은데 마무리가 1그램정도 틀립니다 근데 그냥 둘다 짱재밌음

  4. 잿빛들녘 2008/12/28 15:57 답글수정삭제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정작 보지는 않았네요^^;

  5. 影猫 2008/12/28 22:20 답글수정삭제

    아직 애니 외에는 다른 버전을 본 적이 없으니...
    언젠가 한 번 봐야겠습니다.

  6. 아크히츠 2008/12/29 02:58 답글수정삭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모두 봤습니다.
    문제는 소설 못 읽어봤다는 거...(만화책은 그닥 안 땡겨서..)

  7. 매치어 2008/12/29 17:22 답글수정삭제

    코믹스 버전이랑 소설은 비슷한 점이 많죠. 그에 비해 극장판 애니 버전은 주인공부터 다르잖아요~ ^^; 애니는 단순히 리메이크가 아니라 원작 주인공의 조카...가 주인공이죠.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소설에는 약간 아쉬움이 있고 코믹스는 마음에 들고, 드라마까진 so, so. 극장애니는 '감독 잘 만난 덕분에' 명작이 되었다고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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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티어즈 감상

감상/애니메이션 | 2008/12/25 15:41 | 세르엘

벌써 몇 개째 감상입니까. 트루티어즈의 리뷰입니다.

 

트루티어즈란 작품은, 미연시 원작 but 독립적 스토리!!라고 하면 맞을까요. 제가 또 무슨 변덕이 불어 이런 순정을 보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_-;; 어쨌든 나쁘지 않았달까요.

 

위에서 미연시 원작 but 독립적 스토리!!라고 한 이유는, 말 그대로입니다. 이 작품은 동명의 미연시를 원작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입니다. 미연시 제목도 트루티어즈거든요. 그러나, 작화부터 스토리, 캐릭터까지 모두 다릅니다. 단 하나 제목말고도 공유하고 있는게 있다면 그 것은 일종의 주제입니다. 바로 제목과 같이, 진실된 눈물의 의미를 다루고 있거든요. 제가 미연시는 거의 안하고(해본게 타입문 두 작품이 다인가……) 그래서 트루티어즈 원작 스토리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는 당연히 알 수 없지만, 작품 자체는 훌륭했다고 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전형적인 미연시틱한 이야기이고(삼각 관계도 아니고 이게 몇각이야) 따라서 젼헝적인 순정입니다. 이 이야기는, 남자 주인공과 그 남자를 좋아하는 3명의 캐릭터 –_-;; 그리고 친구…… 음 이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너무 전형적이서 허탈할 정도의 순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개성적인 주제(진실된 눈물)와 아름다운 스토리로 애니메이션 1편을 잘 이끌어나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1쿨의 짧은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더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긴 것일지도 모르겠구요.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각자 나름의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 남자 주인공은 그저 멍청한 –_-;; 역시 전형적인 캐릭터이고, 동거(……라기 보다는 그냥 같이 살고 있…… 같은 의미네)하고 있는 유아사 히로미를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아아, 이름은 신이치로. 성은 이시이. 네, 애니메이션이 끝날 때까지 좋아합니다. 중간에 이리저리 흔들리지만 –_-;; 대부분의 고민과 갈등은 유아사 히로미 때문이 되구요. 나머지 여자 캐릭터들은 그저 아오안으로 받아들여버립니다.

 

유아사 히로미는 어릴 적에 부모님을 잃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신이치로의 어머니로부터 신이치로의 아버지가 너의 진짜 아버지일지도 모른다라는 거짓말을 듣게 됩니다. 그 것을 가슴속 깊이 품게 되고, 원망하게 되는거죠.  아니, 원망이라기 보다는…… 그 것 자체를 하나의 상처로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계속되는 신이치로의 어머니로부터 오는 차별에 가슴깊이 상처를 받게되는 유아사는, 언제나 슬픈 표정을 짓게 됩니다. 이런 히로미를 보면서 신이치로는 “어떻게하면 히로미를 울지 않게 해줄 수 있을까"라는 헛생각 –_-;;에 빠지게 됩니다. 네, 이런 것부터 이미 노에와의 연은 저 멀리……

 

이게 또 매우 전형적이게, 남자주인공인 신이치로는 무려 바람둥이입니다. 네, 나쁜 놈이죠(는 좀 아닌가). 뭐 이 캐릭터가 솔직한 학생의 심리를 담고 있다고도 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노에루트를 열심히 응원했던 세르엘입니다만, 솔직히 말하자면 노에와 이어지는 노에루트가 그려졌다면 이 애니메이션의 결말이 이 정도의 여운을 가질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이제 히로미 응원합니다!”같은건 아니고, 그저 그렇다는 거죠.

 

자, 그럼 욕을 가장 많이 먹었던 캐릭터는? 네 성은 잘 모르겠고 아이코입니다. 일명 아이. 네, 저는 상당히 좋아했던 캐릭터인데 다 보고나서 네이버를 뒤져보니 욕을 정말 많이 먹습니다. 흠, 확실히 좀 잔혹한(+ 여린) 캐릭터이긴 하죠. 마지막에는 다시 돌아간다라는 깔끔한 결말이었습니다만. 나름 슬프고,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안보신 분들을 위한 스포일러[…]를 드리자면 좋아하는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 좋아하는 사람과 친한 사람을 사귀는 행위랄까.

 

사실상 제가 노에를 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 이야기 자체가 노에를 통해 전개됩니다. 주제가 진실된 눈물이기도 하고, 그 것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여주인공이 노에뿐이니까요. 결국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야기의 진짜 핵심은 노에 쪽에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아이코는, 솔직히 비중이 너무 적었어요).

 

이야기 자체는, 누가 죽는다거나 하는 것은 아닌데 전체적으로 어두운 쪽이고, 좀 슬픈 쪽입니다(물론 본인은 울지는 않았……). 마지막에 갑자기 노에가 나무에서 뛰어내렸을 때 자살하는 줄 알고 진심으로 놀라긴 했어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좀 아쉬운 점이라면 상당히 좋은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상업성을 노린 작품인 느낌이 났다는 겁니다. 네, 우선 소위 노렸다라고 하는 씬들(보너스 씬이라도 되는 거냐 ㅠㅠ)이 가끔 튀어나왔죠(그 것도 100%에 가깝게 히로미만). 거기다 주제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 자체를 일부로 그렇게 짰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주제를 은닉한 것인지 단지 주제가 엇나간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한다고나 할까요.

 

사실 이 트루티어즈란 작품이 재밌다 재미없다, 어렵다 안어렵다, 명작이다 망작이다 말이 많긴 하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론 개념작, 명작, 수작…… 쪽에 평가하고 싶어지지 말입니다.

 

뭔가 또 리뷰가 내용이 없네요. 우선 사죄의 말씀 드리면서 –_-;; 거기 앞만 읽고 도망가시는 ㅇ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 읽어주세요 늅늅

  1. 더티문라 2008/12/25 16:50 답글수정삭제

    저도 트루티어즈 재밌게 봤죠 ㅎㅎㅎ
    그나자나 마지막 결말은 좀 아니더군요 ㅇㅈㄹ

  2. 잿빛들녘 2008/12/25 16:55 답글수정삭제

    음. 역시 감상은 그 애니를 알아야 재밋군요 ㅡㅡ;;
    이름만 들어보고 뭔지 모르니..;;; ㅠㅠ

  3. 키아 2008/12/25 19:38 답글수정삭제

    그거 내가 블로그 시작했을적에 했던;

  4. [RA]Penguin 2008/12/25 23:54 답글수정삭제

    저도 올 여름에 보았으니, 조금 늦게 보았다고 말해야하나요 ㅋ
    단순한 연애만이 아닌, 연애과정을 통한 주인공의 성장을 교차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구조가 약간 복잡하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요 ㅋ

    • 세르엘 2008/12/26 16:38 수정삭제

      음, 그러고보니 각 주인공들은 회수가 뒤로 갈 수록 성장해나가는 느낌이 있었죠.

      하지만 주제가 빗나간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이런...ㅠㅠ

  5. 影猫 2008/12/25 23:59 답글수정삭제

    흠.. 제 블로그에도 리뷰를 쓴 작품이지만...
    결말이 좀 아쉽기도 하였죠...
    확실한 결론이라면 신이치로는 복이 넘치다못해 터지는 녀석...

  6. Noel 2008/12/26 11:25 답글수정삭제

    노에 노에 노에 노에 노에..

  7. ∑Maverick 2008/12/27 19:35 답글수정삭제

    트루 티어즈는 그저 오프닝만 믿고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