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 크롬이 9월 2일 공개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웹브라우저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때 IE가 네비게이터를 시장에서 몰락시키면서(물론 OS에 끼워팔기 스킬 발동) 웹브라우저를 사로잡았었습니다만, MSIE가 워낙 속도 자체가 늦어서(거기에 MSIE 7.0은 크리티컬 히트를 보여주셨습니다), 조금 더 빨리라는 명목하에 많은 웹브라우저가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주요 브라우저는 여전히 MSIE입니다. 그 외 IE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브라우저 들까지 합하면 IE가 상당한 량을 차지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불여우 붐'을 일으켰던 Firefox가 세 번째 버전을 드러내면서, 압도적인 렌더링 속도 등으로, 주요 매니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현재 IE를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국내웹의 경우 상당히 악평을 많이 듣습니다. "인터넷의 상태가 가장 좋은 나라, 인터넷의 상태가 가장 안좋은 나라"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땅이 넓지 않는다는 점 등 여러가지 요소를 살려 100Mbps급 광랜이 보급화되어 빠른 인터넷 속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입니다만, Active X와 웹표준을 따르지 않은 자바 스크립트 등의 도배로 인해, MSIE 외의 브라우저에서는 심각하게 깨지는 현상을 구경하실 수 있겠습니다.

오픈소스 웹브라우저의 강호, Mozila Firefox
오픈소스 웹브라우저! 하면 생각나는 건 파이어폭스입니다. 모질라 파이어폭스는 국내에서도 많이 보급되었는데, 빠른 렌더링 속도와 많고 편리한 애드온(부가기능) 등으로, 인터넷을 오래 접해온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라우저입니다.
파이어폭스의 강점은, 단연 오픈소스라는 점에 있다. 스킨, 부가기능 등 여러가지로 자신만의 브라우저를 만들 요소들이 있어, 사용자들이 자신의 편의에 따라 브라우저를 "고쳐가면서" 쓰는 것이 바로 파이어폭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파이어폭스는 그러나 현재 큰 어려움에 직면해있습니다. 오픈소스 웹브라우저에 새로운 강호, 웹킷 기반의 크롬이 등장한 것입니다. 파이어폭스의 경우 불여우 그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Active X나 웹표준을 따르지 않은 사이트에서의 문제를 제외한다면 MSIE보다 확실히 위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크롬의 경우 아직 베타테스트 중이기 때문에 뭐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Google Chrome
그리고 많은 말을 들어왔던 구글 크롬이 9월 2일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구글크롬은 웹킷 기반의 브라우저로, 파이어폭스와 함께 오픈소스 브라우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파이어폭스+패스터폭스+파이어튠과 맞먹는 렌더링 속도를 아무런 처리 없이 따라잡은 크롬에 대한 많은 기대가 걸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크롬을 제작하고 개발하고 있는 구글이라는 회사 그 자체가 규모가 크기 때문에, 기대받는 것도 있겠죠 :D
플래시 앞에서 너무 처리 속도가 너무 느려서, 현재 저는 파이어폭스로 돌아왔습니다만 여러가지로 편리한 브라우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 구글 크롬이라는 녀석은, 보안과 속도에 큰 신경을 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속도는 플래시 앞에서 GG, 보안은 하루만이었던가... GG를 띄웠습니다(이후 패치를 하긴 했는데, 이런 점이 보완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정식버전이 공개될 때까지 저는 기다려야겠어요.

그리고 Mac 최적화 브라우저인 Safari와 Windows 최적화 브라우저인 Internet Explorer
맥에서 가장 빠르다는 사파리와 윈도우즈에 기본으로 탑재되고 있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이 있겠습니다. 맥을 사용하지 않다보니 사파리에 대해선 무지합니다만,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MSIE 8.0부터는 Active X등 웹표준에서 벗어난 요소를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이라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액티브X등을 제외하고 속도를 보완해서 MSIE 8.0이 크롬과 파이어폭스를 누르고 웹브라우저 최고의 위치를 굳힐 확률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자, 이제 모두들 발전해나가야겠죠.

웹브라우저 춘추전국시대,

──당신은 어떤 브라우저를 선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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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xury 2008/09/11 22:34 답글수정삭제

    opera도 관심좀.........

  2. 影猫 2008/09/11 23:22 답글수정삭제

    액티브 X때문에 아직 IE입니다..ㅠ.ㅠ

  3. Noel 2008/09/12 00:28 답글수정삭제

    저도 아직은 파폭인데, 크롬이 파이어폭스처럼 유연하게 플러그인들을 많이 지원하고 플래시 처리면에서 개선된다면. 넘어갈지도 모르겠네요..
    은행이나 뭐 액티브X 이야기도 있지만 제가 다니는곳은 액티브X를 쓰는곳이 거의 없더라구요.
    이니시스에서도 Active X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의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사장되는 추세인듯 해요.
    가끔가다가 그런 사이트나 레이아웃이 깨지는 사이트가 나오면 IEtab,
    안되면 IE를 구동시키는데, 보통은 IEtab에서 끝나요.

    • 세르엘 2008/09/12 15:23 수정삭제

      우선 MSIE 8.0부터 축소방침이기도 하구요.
      액티브 X의 문제보단 웹표준에 맞지 않는 자바스크립트를 박아넣는 사이트들이 문제에요. 드르륵.

  4. terminee 2008/09/12 01:18 답글수정삭제

    불여우가 크롬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쓰셨는데
    너무 앞서가는 표현이네요.
    구글이라는 메이저 플레이어의 물건이긴 하지만 아직
    쓸만한 물건도 아닌데 불여우 앞의 어려움이라니요.
    크롬이 많이 개선된다면 저도 써 볼 생각은 있지만
    아직 불여우와 크롬이 싸움이 된다고 보진 않습니다.

    • 세르엘 2008/09/12 15:22 수정삭제

      우선 앞서갔다는데에는 부정할 수 없겠군요 ㅋ
      하지만 크롬이 단순히 공개됨에 따라서 상당한 속도로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측"의 시점에서 그렇게 썼습니다. 헤헤.
      엄밀히 따지자면 오페라를 가볍게 넘어서서, 현재는 사파리와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는 상황일 뿐입니다. 다만 CBT중인 크롬을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니, 뭐 앞서간게 되겠네요. ㅋ

  5. 여담 2008/09/12 07:11 답글수정삭제

    저는 익스플로러8이 잘나오면 그냥 마소로 가겠어요 예스

  6. 겟피 2008/09/12 12:33 답글수정삭제

    귀찮아서 익스플로러.

  7. 리터러쳐 2008/09/12 14:24 답글수정삭제

    크롬 정식이 나오면 본격적으로 생각해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춘추전국보단 삼국지라는 생각이 먼저드는 이유는 뭘까요? (최근에 창천항로를 다 봐서 그런가;;)

  8. 카이♪ 2008/09/14 17:36 답글수정삭제

    뭐..저 같은 사람은 IE만으로도 제 기능을 다 못 활용하는 것이 한계지요..- -^

  9. 우리생애 최고의 웹브라우저 전쟁

    Tracked from 화군의 IT상자 2008/09/11 23:10

    내생에 이런 최대규모의 웹브라우저 전쟁은 없었다. 물론 웹브라우저에 대한 지식과 개념이 없을때는 OS에 내장되있는 IE를 사용하였지만, 몇년이 흐르면서 나는 점점 IE에 불평을 하게되었다. 이당시 나의 경우 컴퓨터에 대한지식과 웹브라우저의 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무작정 IE를 사용했던 나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네이버라는 한 포털업체를 통해 나는 'Firefox'를 알게되었고 파이어폭스를 알게되면서 한국에서 외면받는 'Google'의 존재를 알게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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