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기록: 덴카와 아야 - 태양의 노래
- 감상/도서
- | 2008/08/30 21:59
※네타가 없는 리뷰는 존재하지 않아요-.
이번 소설은 말 그대로 우연히 읽게 된 소설, 태양의 노래 리뷰입니다.
네, 제가 좋아하는 유이가 나오는 영화의 원작이기도 한 이 태양의 노래는, 그러나 저는 태양의 노래 영화를 보는 걸 한없이 뒤로 미루고 있었기 때문에 소설을 먼저 접하게 되었습니다. 귀찮아서 디카 사진은 제외합니다(울먹).
색소성 건피증1 을 앓고 있는 주인공, 아마네 가오루. 이 색소성 건피증은 태양빛 아래에 마음대로 나갈 수 없는 증세……하지만, 그녀는 가녀리고, 그녀는 여렸다. 그리고 그만큼 그녀는 순수했었다. 색소성 건피증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그 증세가 빠르게 나타나지만, 그렇다고해서 자외선을 차단하면 안전한 것은 아니었다…… 그 것은 그저 속도를 늦출 뿐이었다.
일반인으로서, 노래를, 그리고 사랑을 조금이라도 더 하길 원했다. 짝사랑도 했고, 사랑도 이루었다. 스트리트 뮤지션으로서 언제나 노래하고 작곡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녀가 사랑했던 소년──코지와의 만남, 그리고 친구 미사키와의 하루하루, 아니 자신의 하루하루가 그녀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했다. 그렇기에 그녀는 노래했을지도 모른다. 마지막, 스트리트 뮤지션으로서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CD를 발매하고, 그녀는 그렇게 죽었다.
책 내에서도 그녀가 작곡했다는 노래의 가사들이 짤막짤막하게 나온다.
언젠가 그대와(코지가 그녀의 노래를 처음으로 들으러 왔을 때)
그대는 늘 강한 척 웃고 있지만
마음속을 흐르는 눈물 한 줄기
오늘이 가고 내일이 다가온다
자신을 믿는 한 희망의 문은 열려 있으니
내일로 가는 길이 그대 앞에 열리리
언젠가 함께 걸어요
미래로 가는 우리의 길을
달빛에 비친 유리의 애절함도
마음속에 간직한 떨리는 밤도
모두가 지나가고, 마음에 뜬 무지개
자신을 믿는 한 용기의 문은 열려 있으니
내일로 가는 길이 그대 앞에 열리리
언젠가 함께 걸어요
미래로 가는 우리의 길을
그대는 늘 강한 척 웃고 있지만
마음속을 흐르는 눈물 한 줄기
오늘이 가고 내일이 다가온다
자신을 믿는 한 희망의 문은 열려 있으니
내일로 가는 길이 그대 앞에 열리리
언젠가 함께 걸어요
미래로 가는 우리의 길을
달빛에 비친 유리의 애절함도
마음속에 간직한 떨리는 밤도
모두가 지나가고, 마음에 뜬 무지개
자신을 믿는 한 용기의 문은 열려 있으니
내일로 가는 길이 그대 앞에 열리리
언젠가 함께 걸어요
미래로 가는 우리의 길을
본문에서 카오루가 치고 있는 악기를 깁슨기타라고 말하고 있다. 본인이야 기타에 관심은 있지만 조예는 없으니, 깁슨 기타가 뭔지 모르겠지만, 구글에서 적당한 이미지를 하나 잡아와봤다.
펼쳐두기..
음악에 관심이 있더라도, 또 없더라도.
무척 감미롭고, 잔잔하며, 아름답지만 슬픈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위 리뷰는, 본문의 노출을 최대한 줄이다보니 내용이 이상해져버렸음 -_-;;) 개인적으로는 강력추천!
언제나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 느끼는게 있다. 건강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며 살아갈만한 것이 우리의 인생이라는 거다. 물론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데에, 이런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 영화를 보고 있고, 어느새 TBS에서 드라마도 찍어놨다. 우선 영화부터 볼 생각(유이가 나오니까. -_-;).
그러고보면, 소설에서 카오루는 더없이 밝은 캐릭터로 나온다. 밤에 밖에 나갈 수 없고, 다른 사람들이 깨어있는 시간에 자신은 잠들어있고.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 라는 사실만으로 어둠의 일면을 가지게 될 수 있음에도, 카오루는 더없이 밝은 모습을 하고 있다.
태양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태양의 아래 설 수 없기 때문에,
더없이 태양을 그렸고,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노래는 「태양의 노래」아니었을까.
Reviewer. 세르엘
- 얼굴 ·손발 등에 햇빛을 받아 붉어지는 상태가 되풀이됨으로써 모반(母斑) 등의 반점이 생겨, 피부가 말라 위축되는 질환. xeroderma pigmentosum이 정식 의학명이며, 영어로는 보통 앞 글자를 따서 XP라고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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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앙.. 저도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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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세요! 근데 드라마 원작판하고 영화 원작판 2가지더라구요. 둘 다 원작이라는데 스토리는 같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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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희씨 소설인줄알았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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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마도) 태양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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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심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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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ay 심오!
근데 가슴따뜻한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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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노래 드라마판이랑 영화판이랑 다 봤었는데
그 제목과 전반적인 상황 그리고 주인공의 그런 특징들
이런게 참 역설적이게 오묘함이 있어 가슴뭉클하게 재밌게 봤어요
처음에 태양의 노래와 대할 때 그 제목의 의미심장함을 파악했을 때의 전율이란
암튼 강추추추^^-
드라마 괜찮은가요?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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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ㅠ이이이이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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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외계어를 늘어놓는 히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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